14절.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두려움이 찾아온 때에]
1. 성도의 삶은 고난의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늘 믿음 안에 살고 싶지만, 여지없이 찾아오는 고난에 회의가 밀려오기도 합니다.
2. 다윗은 지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그 두려움 앞에 하나님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3. 다윗의 선포는 막연한 신념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새겨진 구원의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4. 구원의 은혜 후 다시 문제가 찾아올 때, 이때가 비로소 믿음의 삶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확신의 선포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진 칠지라도]
5. 신자나 불신자나 이 땅에서의 환경은 비슷합니다. 어쩌면 믿음 때문에 더 험한 길을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6. 하지만 무엇이 다릅니까? 믿음의 사람들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삶이 아니라, 믿음으로 환경을 해석해 냅니다.
7. 현실과 하나님 사이의 경계선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문을 통해 현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할지라도’는 믿음의 관문입니다.
[간구의 기도]
8. 다윗은 그 경계선에서 다시 몸을 돌립니다. 하나님을 향합니다. 기도의 창을 활짝 열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립니다.
9. 기도는 배를 움직이는 엔진과 같습니다. 바다에서 제일 큰 위험은 파도나 기상이 아니라, 엔진이 멈추는 것입니다.
10. 우리는 구원의 확신이라는 목적지를 바라보면서, 기도의 엔진을 통해 파도를 넘어갑니다. 엔진이 꺼지지 않으면 희망은 여전합니다.
[여호와를 기다릴지라]
11. 경계선이라는 공간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힘있게 나갈 때도 있지만, 멈추어 설 때도 있습니다.
12. 고난이라는 급한 물살을 만날 때 우리 영혼은 깊어지고, 기다림이라는 순명을 요구하실 때 우리 영혼의 강폭은 넓어니다. 경계선에서, 믿음은 세상을 여는 문, 기도는 하늘을 향하는 창입니다.
2016.12.07.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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