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절.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내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사람들]
1. 성경인물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먼저 강하게 떠오르는 인상은, 그들이 싱거울 정도로 범속하다는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은 비겁했습니다. 야곱은 사기를 쳤고, 모세는 살인과 실패한 망명자였습니다. 엘리야는 우울증에 낙심했습니다.
3. 다윗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감정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간음했고, 충신을 사지로 몰아 넣은 사람이었습니다.
4. 그들은 실수가 많은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외로움에 씨름하고, 때론 나약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놀라운 점]
5. 그러나 성경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놀라운 점은 따로 있습니다. 그들이 치열하게 하나님을 지향하며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6. 그들의 못난 점은 우리와 하나 다를 바 없지만, 그들은 그런 부끄러움 속에서 뒤로 물러나거나 숨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 갔습니다.
7. 그들의 삶은 세세한 것 하나까지 모두 하나님께 받은 말씀과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 철저히 젖어 들었습니다.
8.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오면, 마치 스펀지처럼 자기의 깊은 곳까지 반응하며 받아들였습니다. 눈물은 그것이 차고 넘치는 일입니다.
[가장 인간적인 경건함]
9.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행하심에 의식적으로 동참한 그들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이면서 가장 경건한 자들이었습니다.
10. 성경에서 가장 많은 회개와 가장 많은 후회를 쏟아내는 사람은 다윗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가장 독한 죄인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11. 오히려 후회와 회개의 기도는 망할 사람의 탄식이 아니라, 회복된 사람의 심장박동입니다. 살았기에 토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12.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뉘우침입니다. 보다 경건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더 완악해졌기 때문입니다. 죄의 가시를 뱉어내고 있습니까? 네 잘하고 있습니다. 살지 않았다면 회개할 수 없습니다.
2016.12.12.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고개를 들었지만,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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