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누가복음 6:12-26 「제자 열둘」


12-13.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제자들을 부르사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기도]

1. 기도는 예수의 삶의 방식이었다. 규칙적으로 기도했고, 특별한 때도 기도의 자리를 폈다.

2. 기도는 예수에게 실제적인 대화였다. 아버지의 뜻을 묻고 말씀을 듣는 것이 모든 일의 시금석이다.

3. 기도는 조물주의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다. 이렇게 말씀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기도의 출발이다.

4. 예수는 대화의 주제에 몇몇의 인물들을 올려 놓았고, 묻고 물어 아버지의 뜻을 듣길 원했다.

[명제]

5.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이고 짧은 물음은 기도의 실제적인 표본이다.

6. 기도는 초의식 상태에 빠지는 행위가 아니다. 기도는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화이다.

7. 감출 없이 솔직하게 물어야 분명하고 의혹 없는 음성을 들을 있다. 그래야 답이 삶의 명제가 된다.

8. 기도는 다른 차원의 기쁨을 준다. 욕망을 넘어서는 깊은 곳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나의 한줌 유익을 넘어, 그분의 영광을 만난다.

[열둘]

9. 이미 익숙해진 이름 열둘을 보라. 문벌 좋은 자가 누가 있으며, 내세울 만큼 배운 자가 누가 있는가?

10. 열둘 가운데 동명이인이 여섯이나 된다. 무슨 뜻인가? 김철수, 이영희처럼 흔하디 흔한 이름들이다.

11. 예수는 기도의 자리에서 잡석 같은 인물 열둘을 손에 쥔다.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신 것이기에 아쉬움도 의구심도 없다.

12. 이렇게 손에 쥐어주신 은혜로 우리도 예수의 안에 있는 아닌가? 오늘도 제자 열둘의 이름은 날마다 새로 기록되고 있다.


2017.02. 0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내가 너를 손바닥에 새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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