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절.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단순함]
1. 예수의 삶은 단순했습니다. 그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쳤습니다.
2. 우리가 보기에 큰 인물들의 삶은 오히려 단순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3. 큰 인물이 단순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했기에 그 인물이 크게 다가온 것입니다.
4. 부피와 질량이 늘 같지 않습니다. 요란하고 커 보이지만, 실상은 텅 빈 허상들이 많습니다.
[공생애]
5. 단순함이 부족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신 까닭은 그것이 꼭 필요하고,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6. 왜 가르치셨습니까?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했다(호10:12) 진단합니다.
7. 왜 전파하셨습니까? 길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죄는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입니다.
8. 왜 고치셨습니까?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자유합니다. 관계에, 상처에, 감정에 묶여 있습니다. 치유가 필요합니다.
[자유함]
9. 내 뜻대로 어찌할 수 없는 상태(out of control)를 흔히 ‘고장’이라고 부릅니다. 그가 오기 전 우리의 상황입니다.
10. 또 이 상황은 어떤 증상을 수반합니까? 중독입니다. ‘내 뜻대로 조정이 되지 않는 상태’를 다른 말로 ‘중독’이라 부릅니다.
11. 그의 손길이 기쁜 소식이 되는 이유는 자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중독에서 해방시킵니다. 세상은 ‘돈’, ‘힘’ 그리고 ‘눈’에 이미 중독되어 있습니다.
12. 그의 손이 닿을 때, 자유가 옵니다. 제자리를 찾으니, 망가진 삶이 작동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바쁘고, 요란하고, 싸우고, 급할 게 뭐 있습니까?
2017.02.0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요셉처럼 외투를 버리고 달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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