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곧
그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악에 대한 무지]
1. ‘악에서 구하옵소서’ 예수께서 알려주신 간결한 일곱 마디 기도(마6.9-13) 가운데 한 소절이다.
2. ‘우리가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는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드는 대표적인 내용이 이 부분이다.
3. ‘당신들은 악에 대해서 너무 순진해요. 죄에 대해서는 다 알지만 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요’
4.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좋은 친구였던 제너비에브 수녀의 장난기 섞인 말이다. 우리는 악의 존재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쉽게 잊고 산다.
[악의 특징]
5. 우리는 만연한 악, 끈질긴 악, 특히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곳이나 종교적인 사람들 사이에 있는 악에 대해서는 더욱 무지하다.
6.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 악의 신비다. 우리는 자주 악을 희화화해서 우리 가정이나 일터에 엎드려 있는 악을 직접 대면하려 하지 않는다.
7. 아니면 아예 그 존재를 부인하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잘못에 온갖 죄의 목록을 붙여서 일망타진하려고 한다.
8. 그러나 악은 촛불처럼 한번에 꺼지지 않는다. 우후죽순 일어나는 가라지처럼 끈질기다. 하지만 직시만 하면 한번 뽑아내기는 어렵진 않다.
[비방의 악]
9. 오늘 예수 옆에 악이 엎드리고 있다. ‘비방’, ‘두려움’, 그리고 ‘험담과 협박’이다. ‘누가 당신을 죽이고자 합니다’(31)
10. 위하는 척하며 위협하고 있다. 헤롯의 위협을 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들은 함께 협의한 사람들이다
11. 악은 우리에게 은밀히 찾아와 두려움을 전해준다. 두려움을 전하는 자는 두려움의 동조자다. 이 간단한 사실에 늘 우리는 속는다.
12. 이 악의 악취 앞에서, 예수의
대답은
무엇인가? “나는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
내
갈
길을
갈
것이다.”(33) 담대하자. 내
갈
길을
알면
악을
뽑아내기
어렵지
않다.
2017.03.0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악에서 구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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