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절.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혼동]
1. 중한 것과 중하지 않은 것을 혼동하는 것 이것은 오래된 질병입니다.
2. 불을 보듯 뻔한 일들인데, 계속 혼동을 반복하기에, ‘명명백백’, ‘명약관화’ 같은 사자성어들을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3. 삶이 복잡한 까닭은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어두움 때문입니다. 명명백백한 것들을 등한시 하기 때문이지요.
4. 목숨과 음식, 몸과 의복 도대체 무엇이 더 중하단 말입니까? 예수의 질문은 단순하지만 명쾌합니다.
[이유]
5. 중하지 않은 일로 인생을 낭비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위장술 때문입니다. 세상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일을 중한 일로 포장합니다.
6. 또 중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뒤집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위선 때문입니다. 중하지 않은 일 이면에 다른 욕망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7. 또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집착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정말 그 사소한 것이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8. 또 어떤 이유입니까? 무지 때문입니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합니다. 어쩜 이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문답]
9. 무리의 질문과 예수의 대답을 주목해 보십시오. 이것이야 말로 우문현답입니다. 눈치 보지 않는 대담한 답변입니다.
10. 우리는 “형과 저의 분쟁을 해결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는 “이 사람아 내 일이 그런 일이란 말이냐?”라고 답합니다.
11. 우리는 “내 불행의 원인은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는 “니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이냐?”라고 답합니다.
12. 우리는 “우리는 늘 불안하고 걱정입니다”라고 호소합니다. 예수는 “너희에겐 하나님이 없구나, 믿음도 없구나, 그러니 늘 불안하다”라고 답합니다.
2017.03.02.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중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곳에 네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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