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누가복음 23:26~32 「까닭 모를 십자가」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뜻밖의 ]

1. 사실, 알고 가는 길이 얼마나 됩니까? 뜻밖의 일들의 연속이 인생입니다.

2. 그러나 뜻밖의 일이란 밖의 일이라는 것이지, 뜻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3. 나는 호기심에 기웃거렸고, 나는 군중에 떠밀려 섰고, 많은 경우 생각 없이 길에 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하지만 뜻밖의 부르심에 엉겁결에 함께하고, 느닷없이 십자가를 지는 일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해프닝이 아니라, 뜻밖의 뜻이 있었습니다.

[구레네 시몬]

5. 구레네 사람 시몬도 까닭 모를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6. 호기심에 기웃거린 자리에서, 느닷없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까닭도 모르고 십자가를 지고 알지도 못하는 어떤 이의 뒤를 따랐습니다.

7.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것이 인생에 찾아온 하나님의 부르심인 . 이렇게 그곳에서의 부르심은 느닷없이 찾아옵니다.

8. 누가 시몬입니까? 예수를 따르는 우리들이 모두 구레네 사람 시몬이 아닙니까? 알고 따른 없고, 준비하고 나선 없고, 자원해서 쫓은 없습니다.

[몰라도 따르는 ]

9. 까닭 모를 십자가는 당혹스럽습니다. 무게가 상상의 초월할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따를 십자가에 달리지는 않습니다.

10. 우리는 앞서 가시는 분의 뒤를 따를 뿐입니다. 그분이 주인공이고, 오로지 그분이 담당하십니다. 그것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11. 섬겼다는 말도 당치 않고, 수고했다는 칭찬도 민망할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돌아보시고, ‘ 고맙다하시니, 죽을 만큼이나 죄송스럽습니다.

12. 힘들어서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니라, 죄송스러워 눈물이 납니다. 아파서 괴로운 아니라, 아직도 함께 달릴 용기가 없어 고개를 숙이고 따라 갑니다. 그저 당신 앞에 죄인으로 뒤를 따릅니다.


2017.04.1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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