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묵상] 얼굴을 향하는 기도(시11:1-7)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11:1)'

피하다라는 뜻은 삶의 터가 계속 머물 수 없는 상태, 붕괴되었다는 뜻입니다

상황이 흔들렸거나, 관계가 흔들린 것입니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상황은 오히려 요동이 없는 반석이 어디였는지를 확인시켜 줍니다

이제라도 아는 자가 복되고, 그곳으로 피하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는 것은 주권자가 보고 계시다는 반증입니다

감추고 덮어두는 것이 평화는 아닙니다. 곧 썩어 그 냄새를 숨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삶의 터를 나 몰라라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쟁기가 부러지는 일을 통해서 깊게 박혀있던 돌짝을 알게 하십니다.

감찰하신다는 것은 치료와 회복의 시작임을 알기에 희망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볼 때, 모든 시간이 멈춥니다

그때의 이유를 알고, 그날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분의 얼굴을 볼 때, 삶의 초점이 분명해집니다.

오늘의 의미를 알고, 내일의 소망이 받아 든 선물상자처럼 설레게 합니다.

그분의 얼굴을 볼 때, 그 얼굴 안에 내 참 얼굴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그제서야 남의 이유를 알고, 섬의 기쁨을 느끼고, 감의 힘을 얻습니다.

삶의 터전이 흔들릴 때, 여호와께 피하는 자가 복됩니다

그 안에서 그분의 눈을 마주하고, 그분의 얼굴을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분의 얼굴을 바랍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얼굴을 향하는 기도' 中...

(http://becomingchurch.tistory.com/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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