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절.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 도다.
[예언은]
1. 왜 예언이 필요합니까? 적지 않은 성경의 예언서와 선지자들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2. 예언은 앞날을 내다보는 일이 아니라, 과거를 비추는 거울, 오늘 가늠하는 진단서입니다.
3. 앞날에 대한 선언조차도 어제 뿌린 씨앗의 열매이거나 오늘 숨겨놓은 사건의 결과입니다.
4. 어느 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일 없다가도 때가 되면 떨어집니다. 그 때를 경고하는 외침이 예언입니다.
[오늘을 말하다]
5. 그러므로 성경의 예언서는 가장 구체적인 오늘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6. 온몸을 떨게 하는 비관적인 예언도, 멈추고 돌이킨다면 새로운 길이 있다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7. 타락한 종교는 욕망에 아부하는 점술은 있을지 몰라도, 예언은 없습니다. 점술은 영혼을 취하게 하는 포도주와 독주일 뿐입니다.
8. 이런 무감각이 더 큰 절망입니다. 마지막 침대에 누워서도 악을 도모하고, 마지막 음식을 입에 넣고도 두 손에 무언가를 쥐려 합니다.
[낯선 아침을 주다]
9. 참 예언에는 공통적인 메시지가 있습니다. 예언은 과거에 절망하고, 나의 오늘을 부인하라 합니다.
10. 그렇지 않으면 내일은 또 다른 오늘의 반복일 뿐입니다. 그리고 견딜 수 없는 때가 곧 옵니다.
11. 어제의 삶, 오늘의 나와 결별해야 합니다. 이곳은 우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나야 합니다.(10)
12. 우리가 매일 밤, 예언의 메시지를 듣는다면, 그 밤은 부활을 준비하는 밤이 됩니다. 매일 아침, 짧은 기도로 기꺼이 인생의 초보로 다시 설 수 있습니다.
2017.04.21.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기꺼이 떠나 새로운 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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