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7. 15:17 묵상/아침묵상
1절. 다리오 왕 제이 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1. 작년 봄, 목사가 되고 삼 년이 지날 때쯤, 질문 하나가 마음에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일기는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2. “이 세상에서 내 흔적을 남기느라 바쁘지 않다면, 혹은 다른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을 하느라 바쁘지 않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정작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목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도 내게 무엇을 해달라고 하지 않는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3. 기도와 읽기와 듣기 그리고 설교가 내 할 일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직업 종교인의 일거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은 모두 묵시와 관련이 있습니다. 4. 시작을..
2016. 5. 16. 07:46 묵상/아침묵상
13절. 우리는 다른 길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 의로 뒤덮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할 것입니다.[Msg]1. 요즘 세대가 느끼는 절망감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전보다 더 풍요롭고, 더 세련되고, 더 많은 것을 가졌는데, 왜 더 허전할까요?2. 어른들은 이 세대가 더 나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채근하지만, 지금 누리고 있는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더 중요한 것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요?3.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시대에 찾기 어려운 것은 용기나 만족감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잃었습니다.4. 어른들이 더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을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2016. 5. 14. 07:40 묵상/아침묵상
8-9절. 여러분 이 분명한 사실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더디 이루시는 분이 아닙니다.[Msg]1. 조급한 마음은 해가 됩니다. 우리는 그 분의 발걸음에 맞춰 걸어야 합니다. 서두르는 마음에 그 분을 추월하게 되면 어느 순간 길을 잃습니다.2.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대단한 계획표도 아닌데, 조금 늦었다고 울상을 지을 일이 뭡니까? 삶의 시간이 30분 늦었습니까? 그냥 시계 바늘을 반 바퀴 돌려 놓으면 됩니다. 3. 내게 주신 시간들은 누구도 엿볼 수 없고,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그 분과 나 사이의 고유한 분깃입니다. 참견쟁이들의 간섭을 거절하십시오.4. 믿음의 삶이 무..
2016. 5. 13. 09:01 묵상/아침묵상
1절. 그러나 전에 백성 가운데 거짓 예언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에도 거짓 종교 지도자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은근슬쩍 파괴적인 분열을 일으켜서, 여러분을 서로 다투게 하고 생명을 되찾을 기회를 주신 분의 손을 물어뜯게 할 것입니다. [Msg]1. 완전히 이해되지 않지만, 인정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늘 ‘거짓’이 공존한다는 사실입니다. 2. 실하게 익은 열매마다 벌레가 함께 먹고, 거목의 그림자가 더 짙듯, 참된 것의 주변에는 늘 거짓의 기운들이 파도치듯 오갑니다. 오래된 동거입니다. 3. 거짓이 없는 완전함을 원합니다. 결국 그런 날이 있을 겁니다. 약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명암을 통해 사물을 구별하듯, 완전함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불완전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4. 불..
2016. 5. 12. 13:54 묵상/아침묵상
12절.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1. 누구에게나, 어떤 일에나, 기반(基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위에 모든 것들이 세워지고, 그 바탕에서 이야기들이 만들어집니다. 2. 기반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 재물, 인기, 하다못해 돌덩이를 세워 놓고도 기반을 삼으려는 것이 사람들 마음입니다. 3. 논리는 우리의 기반이 아닙니다. 우리는 교묘히 만들어진 논리 구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4. 경험, 심지어 신령한 경험일지라도 이것이 우리의 기반이 아닙니다.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라도 우리 모든 삶의 기반이 될 수 없습니다. 5. 노(老)사도 베드로가 삶을 마무리하며, 우리들에게 생각나게 하려는 것은 ‘이미 우리가 ..
2016. 5. 11. 09:58 묵상/아침묵상
4절.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1. 하나님 나라는 오래도록 밭에 감춰져 있다가 뜻밖에 찾아낸 보물과 같습니다(마13:44). 2. 마치 전부인양 드러내던 것들이 흙 속에 파묻히고, 감춰져 있던 것들이 드러나는 일입니다. 3. 하나님 나라를 알고 맛보는 일은 이처럼 전복적입니다. 눈뜨지 못한 사람에겐 버려진 돌덩이이지만, 눈뜬 사람들에겐 보배입니다(벧전2:7). 4. 우리는 누구입니까? 삶의 표층을 묻어버리고, 심층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십자가 쟁기질로 보배로운 믿음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5. 십자가란 의와 죄가 맞교환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욕망으로 얼룩진..
2016. 5. 2. 07:30 묵상/아침묵상
14-15절.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1. 염려가 곧 사랑일 때가 있습니다. 끝을 아시고 종국에 주실 승리도 준비하셨지만, 걸음마를 걷는 아이를 보는 아비의 맘으로 함께 걷는 염려입니다.2. 그 분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는 것이 기적입니다. 흩어 사는 나그네와 같은 우리들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우리에게 은혜와 평강이 흘러 넘치길 축복합니다.3.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수업입니다. ‘넘어짐’이 걸음을 익히는 ‘과정’이듯, 우리가 경험하는 고난은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향하는 디딤돌이 됩니다.4. 고난 자체가 우리를 성숙으로 인도합니까? 아닙니다. 의미 없는 고난은 낭비입니다. 고..
2016. 4. 30. 10:09 묵상/아침묵상
35절. 이 도성의 이름은 이제부터 여호와 삼마로 불릴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기 계신다.[Msg]1. 결론은 단순합니다. 정상이 한 점에 수렴되듯, 긴 과정의 끝은 하나의 사실에 이를 때가 많습니다.2. 학창시절 끙끙대던 적분 문제의 답은 자주 ‘1’아니면, ‘0’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있거나’, ‘없거나’입니다. 3. 선지자를 통한 긴 메시지의 결론 “하나님께서 여기 계신다”입니다. 그분은 있었습니다. 명확하고 단순합니다.4. 결론이 단순하다는 것은 결론이 끝이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그 결론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는 뜻도 됩니다.5. 그 땅을 새롭게 회복하신 결과로 하나님이 여기 계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어쩜 그분은 늘 거기 계셨는지도 모릅니다.6. 그 분이 계신 ‘여기’는 어디입니..
2016. 4. 29. 09:28 묵상/아침묵상
21절.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전의 성소가 그 중앙에 있으리라1. ‘중앙’이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역학(力學)에서는 평형과 운동이 만나는 곳이고, 모든 지점이 균형을 이루는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2. 또 그곳은 회전력이 ‘0’이 되는 곳이기에, 마치 팽이의 철심처럼 움직이지만, 움직임이 없는 곳입니다. 3. 그곳에 하나님의 자리를 두겠다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리는 중앙에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자리가 모든 현실의 중앙이 됩니다.4. 이것이 그 나라의 영적 원리입니다. 하나님을 한 가운데 모시는 것, 그것이 그분과 함께 사는 삶의 시작입니다.5. 중심이 생기면 평형이 잡히고, 중심이 잡히면 움직임이 힘들지 않습니다. 평형과 운동이 만났기에 요란하지 않습니다. 6. “내가 여호와를 항상 ..
2016. 4. 28. 12:02 묵상/아침묵상
21절. 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1. 그리스도인의 독특성 가운데 하나는 누군가의 공급을 받는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거룩한 수동성’이라 이름할 수도 있습니다.2. 본향을 잃은 사람들의 대표적인 경향이 무엇입니까? 자기 것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평생 다 누리지 못해도 내 명의가 좋고, 평생 다 쓰지 못해도 내 창고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3. 내 것이 어디 있습니까? 한 두 발치 멀리서 보면 알게 됩니다. 내가 그것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소유하고 있는 모양일 때가 있습니다.4. 붙든 사람들은 불안합니다. 평안이 없습니다. 안전과 평안을 얻기 위해 성(城)을 쌓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성 안에 갇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5. 선지자가 본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