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4. 08:05 묵상/아침묵상
27절.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러하니라. 제사장들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1. 노예 70년, 바벨론에서의 그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2. 간혹 발탁된 인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타향 노예생활입니다. 제사장도 예외가 없습니다. 3. 알아주는 이 아무도 없을 때, 혈통도 삶의 방식도 존중되지 않을 때, 정체성은 흔들립니다. 4. 이 때, 진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납니다. 함께 있을 때가 아니라 홀로 있을 때 말입니다. 5. 환영 받을 때가 아니라, 던져 졌을 때, 그 때 정말 그 사람의 존재적 DNA가 드러납니다. 6. 오늘 만나는 이름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종, 제사장들입니다. 7. 경멸의 환경 속에서 묵인된 삶..
2016. 6. 22. 09:50 묵상/아침묵상
1절. 백성의 지도자들은 이미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으므로, 나머지 백성이 제비를 뽑아 열 명 중 하나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이사하고 나머지 아홉은 자기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예루살렘 살기로 자진하여 나서는 사람들에게는 백성이 박수를 보내 주었다.[Msg] 1. 꿈이 왔다는 것은 실상 위험한 일입니다.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2. 복원된 예루살렘 성으로 이주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단단한 마음이 필요한 일입니다. 3. 성전과 성벽만 있을 뿐 정비된 것이 하나도 없는 땅입니다. 분쟁의 위험도 여전합니다. 4. 그만큼 예루살렘으로 이주하는 것은 꺼려하는 일이고, 막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5. 막연함은 이제껏 있었던 일이 아니기에, 판단할 준거도 없고, 평가할 대상도 없기 때문..
2016. 6. 21. 09:02 묵상/아침묵상
29절.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시를 따르고, 우리 주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결정과 기준을 지키고 이행하기로 굳게 맹세했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Msg]1. 하나님과 관계에서 가장 흔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언약이 의무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2. 성경에서 ‘계명’, ‘율법’, ‘말씀’, ‘도(道)’라는 단어의 공통 분모가 있는데, 그것은 언약입니다. 3. 언약은 관계이고, 앞에서 말한 단어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관계 맺는 방식입니다. 4. 하나님과 그 백성 간의 언약은 부과된 의무이기 전에 ‘호의’와 ‘선물’입니다. 5. 십계명과 레위기의 생활방식 등이 그분을 위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6. 특히 십계명은 우리가 넘어지는 자리, 다른 말로 원수가 우리 영혼에 출..
2016. 6. 20. 07:33 묵상/아침묵상
38절.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1. 운동화 끈이 풀리듯, 정한 마음도 자주 느슨해집니다. 2. 다시 허리를 숙여 고쳐 매는 일은 그래서 자연스럽고, 중요한 일입니다. 3. 느슨해 진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고쳐 매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4. 믿음은 느슨해진 백성에게 말씀과 함께 찾아왔고, 다시 언약에 마음을 붙들어 매고 있습니다. 5. 지금 그렇게 살겠다고 다시 결심한 사람들의 이름을 성경이 기억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6. 무엇을 갱신하고 있습니까? 통혼하지 않고, 절기를 지키고, 성전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겁니다. 7.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하나님과의 ..
2016. 6. 18. 08:38 묵상/아침묵상
28절. 그러나 다시 편안하게 살 만하면, 그들이 이전 삶으로 다시 돌아갔고, 오히려 더 악해졌습니다. 주께서 돌이켜 그들을 다시 운명에 맡기시니 원수들이 곧바로 들이닥쳤습니다. [Msg]1. 바람이 불어오면, 연은 더 높게 오릅니다. 2. 춤추는 연은 날개 짓 하는 새가 부럽지 않고, 넓은 구름은 배경일 뿐입니다. 3. 하지만 이 자유는 연줄의 묶임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4. ‘자유를 주는 묶임’ 신비한 아이러니입니다. 5. 하나님의 언약과 백성과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6. 하나님의 붙드심은 거처 없던 히브리인들에게 지키는 성곽이자, 생명줄이었습니다. 7. 언약의 묶임 안에 있을 때, 바람이 불어오면 높이 날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8. 붙들어 주실 때, 그들은 안전합니다. 9. 안타까움은,..
2016. 6. 17. 11:10 묵상/아침묵상
9절.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1. 불통의 시대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과도 소통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2. 왜 본인과도 소통이 안 됩니까?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는데 어떻게 타인과 소통할 수 있으며, 하늘과 소통할 수 있겠습니까? 3.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를 세우셨다는 의미입니다. 4. 우리가 믿음이 생겼다는 것은 그분 앞에서 감은 눈을 떴다는 뜻입니다. 5. 그분 앞에 서서 눈을 뜨면, 하나님과 말씀은 거울이 됩니다. 내 모습을 비춰줍니다. 6. 말씀에 비춰진 나 자신을 만날 때, 우리는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됩니다. 7. 내가 누군지, 어떤 피가 흐르고 있는지, 돌보..
2016. 6. 16. 06:41 묵상/아침묵상
2절.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1. 만남은 이별을 수반합니다. 2. 때가 되어 이별하기도 하고, 새 것을 만나 이별하기도 합니다.3. 이별은 만남의 결론, 이별할 때 서로 붙들고 있던 ‘만남’의 맨 얼굴이 드러납니다.4. ‘참’을 만나기 전에는 그것이 전부인줄 알지만, 참을 맛본 후엔 옛 것의 맛을 잃습니다. 5. 모든 이방 사람들과 결별을 선언하는 이스라엘이 그렇습니다.6. 이방 사람들만 탓할 일이 아닙니다. 서로 붙잡고 결탁했던 만남이었습니다.7. 갑자기 이방 사람이 변질된 것이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8. 모든 것이 회복되자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이스라엘에게 일어났습니다.9. 새 것의 발견은 옛 것과의 결..
2016. 6. 15. 08:36 묵상/아침묵상
17절.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게 크게 기뻐하며 1. 창조 세계는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중요한 창조 세계 한 가지를 쉽게 잊고 삽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2.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1:1)는 말씀 속에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태초’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시간이 시작된 것입니다. 3. 공간은 대물림 됩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중간에 다시 창조된 일이 없습니다. 하늘과 산, 강과 바다는 모두 첫 사람들이 보던 그것들입니다. 4. 시간은 어떻습니까? 강가에서 노는 아이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듯, 우리도 시..
2016. 6. 14. 11:04 묵상/아침묵상
10절.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1. 길어 올리는 수고를 한 후 시원한 생수를 얻습니다. 어느 정도 애써야 합니까? 두레박에 담긴 물의 무게만큼입니다. 2. 참 기쁨은 슬픔의 밭을 뚫고 올라옵니다. 그러기에 애통함은 기쁨의 서곡입니다. 예수께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어라. 그가 위로를 받을 것이다”(마5:4) 하신 원리입니다. 3. 그간 이스라엘 백성의 수고와 애통함은 새롭게 주시는 위로와 기쁨의 바탕이 됩니다. 그 애통함을 위로하시고 기쁨이 넘치게 하십니다. 4. 소금이 단맛을 더 깊게 하듯,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감당하는 ..
2016. 6. 13. 07:35 묵상/아침묵상
71절. 또 어떤 족장들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이백 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1. 기록된 것은 역사가 됩니다. 기록은 공동체의 기억이고, 공유된 기억은 그 공동체의 정체성이 됩니다. 2. 유랑의 역사를 청산하고, 다시 언약의 땅에 돌아온 사람들, 그 조상의 이름과 자손들의 숫자가 꼼꼼히 기록됩니다. 3. 기록된 족장의 이름이나, 숫자의 다소가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셨다’는 이 활동이 의미가 있습니다. ‘기록되었다’는 것은 ‘기억되었다’는 뜻입니다. 4. 무슨 까닭인지, 사람들은 잊혀지길 싫어합니다. 이름을 남기고, 자서전을 남기고, 심지어 돌에 이름 석자를 새깁니다. 5. 그렇게 해서 남겨지는 것이 아닌데, 참 부질없는 일에 수고가 많습니다. 그렇게 새긴 것들이 역사가 됩니까? 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