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 시편 86~90장

[86장] 표제문을 보면 다윗의 기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에는 이 시를 쓴 배경의 이유가 나오는데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내게 응답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14절에 가서야 나오는데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자기를 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Q) 본 시편에는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내용이 여러 번 나옵니다. 몇 번 나오나요?

[87장] 고라 자손의 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 온 뒤에 쓴 시입니다. 사실상 이 시를 쓴 배경은 바벨론 포로 후 다시 성전을 재건하고 회복되어 가는 중에  원수들의 방해와 생명의 위협 속에서 두려워 하고 있는 백성을 위로 하는 시편입니다. 그래서 장차 이 미약한 시온을 통해 온 세계가 구원을 받고 라합도 바벨론도 블레셋도 두로와 구스도 모두 시온에서 나왔다고 말할 그날이 올 것을 예언하는 시입니다.

[88장] 본 시는 극심한 슬픔과 고통 속에서 여호와를 붙들고자 하는 기도가 담겨 있는 시편입니다. 표제문에 기록된 "마할랏르안놋"은 '병(illness)'이나 '슬픔'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마도 본 시는 구슬픈 곡조의 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처음부터 "여호와"를 찾음으로 시작하여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2절). 자신의 상황을 마치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고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볼 때 시인은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암시해 줍니다. 그러나 시인은 오직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시입니다(13절).

[89장] 에단의 시편으로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3절) 즉 네 왕 위를 대대에 세울 것에 대한 약속"을 주제로 하고 있는 시입니다. 이것은 삼하 7장에서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 곧 그의 이름을 존귀케 만드실 것과(삼하 7:9절) 이스라엘이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을 누릴 것과(삼하 7:11절) 그 나라가 영원할 것을(삼하 7:13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시편에도 그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Q) 본 시편에서 하나님의 율례를 깨뜨리고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벌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90장] 모세의 유일한 시편으로 인생의 유한함을 강조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은총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초반부에 인생과 창조주 하나님을 비교하면서 인생은 티끌로 돌아가는 반면에 주는 영원하며, 인생에게는 천년이 주는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중반부에 가서는 주의 진노와 심판에 대해 소멸되는 가련한 인생임을 호소하면서 인생의 짧은 삶을 주의 진노 중에 보내는 인생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고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우리가 자랑할 것은 수고와 슬픔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진노에 떠는 주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서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에 만족하고 일생동안 즐겁게 해달라고 은총을 간구합니다.

Q) 모세는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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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6.화.유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