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로마서 1:18-32 「내버려 두시다」

28. 그들이 하나님 인정하기를 귀찮아하자, 하나님도 그들에게 간섭하기를 그만두시고 제멋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Msg)


[주님 당신은 누구입니까?]

1. 하나님 없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 이것이 모든 죄악의 시작입니다.

2. 빛 가운데에서 들려오는 예수의 음성을 들은 바울은 두려움 속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3.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는 잘못된 길에 서 있었습니다. 그에겐 다른 것은 다 있었지만, 정작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4. 하나님을 몰랐기에, 율법도, 그의 열심도 잘못된 것이었고, 주님을 오해했기에 그의 모든 지식도 짐이 되었습니다.

[붙들고 계신 손]

5. 홀로 서 있는 인생은 없습니다.

6. 비탈길의 수레는 홀로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버팀목과 쇄기가 아래에서 당기는 힘을 막아내고 서 있게 해 줍니다.

7. 우리는 비탈길에 서 있는 수레와 같습니다. 붙들고 계시는 손이 있기에 오늘 이렇게 서 있는 것입니다.

8. 비탈길에선 만족이 없습니다. 누구나 위태로워 보이고, 불완전해 보입니다. 허나 이 위태로운 상태가 우리의 존재이유를 날마다 알게 해 줍니다.

[감각을 새롭게 하시고]

9. 문제는 우리의 상태가 아니라, 착각입니다. 우린 너무 쉽게 무감각해 집니다. 무감각은 사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고, 모든 것을 거짓되게 만듭니다.

10. 붙들고 계신 손에 대해 무감각해지면, 내가 홀로 서 있다고 착각합니다. 붙들어 주는 손이 거추장스러운데, 이런 오류를 죄라고 부릅니다.

11. 죄가 낳은 사망을 가장 잘 설명하는 한 구절은 이것입니다.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시고…’ 이것이 선악과를 향해 손을 뻗는 하와의 모습입니다.

12. 선악과를 범한 후, 인류는 자신들의 바람대로 하나님이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이 된 줄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2016.09.0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주님 함께 길 가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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