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1. 우리는 완전한 해방이란 ‘탈출’이 아니라, ‘들어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성경이 줄곧 이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종의 땅에서 나온 것이 끝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안긴 것처럼 말입니다.
3. 이 부분에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안기기 전까지 그들은 광야의 시간을 통과했다는 사실입니다.
4. 해방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도 우리가 여전히 이 땅의 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가 이 이야기 속에 있습니다.
5. 우리뿐만 아니라, 창조세계 전체는 영광스러운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전한 안식을 얻는 그날 말입니다.
6.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그날을 맞이할 준비가 될 때까지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는 동안 현재는 기쁨 가득한 기대가 점점 깊어 갑니다.
[출산의 기쁨을 기다리며]
7. 현재의 기다림이 기대와 설렘만 있지 않다는 점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때론 고난과 같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8. 그러나 현재의 고난은 장차 다가올 기쁨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조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마치 소금처럼 말입니다.
9. 이 상황은 임산부의 기다림과 비슷합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통이 수반됩니다.
10. 그러나 생명 출산의 날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누구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장차 다가올 기쁨의 어떠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11. 기도는 이 기다림의 여정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붙드는 행위입니다. 또한 기도는 이 여정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는 은총이기도 합니다.
12. 왜 이 기다림 속에서 기도해야 합니까? 혼자 고민하면 내 문제일 뿐이지만,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면 아버지의 문제가 됩니다. 우리 안에 계신 분은 우리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결국 당신의 선한 뜻의 도구가 되길 원하십니다. 때문에 인생은 기쁨 가득한 기대로 넘쳐납니다.
2016.09.2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삶은 그분이 시작하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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