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절.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모든 우상을 박살내리라. 멤피스에 있는 거대한 신상들을 모조리 쓰러뜨릴 것이다. [Msg]
1.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그리고 두로와 시돈, 세상의 모든 나라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2. 이제는 애굽까지 요동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이 전통 깊고 오래된 성읍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3. 쏟아진 진노는 주변의 나라들에게까지 흘러가니, ‘공멸’이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4. 애굽은 두 얼굴의 나라입니다. 가장 발달된 문명의 도시이자, 가장 종교적인 지역이었습니다.
5. 번영의 향기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종교적 비밀스러움은 영혼의 음란함을 부추겼습니다.
6. 애굽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이 갑작스런 위험이라면, 애굽은 늘 곁에 있던 가시였습니다.
7. 새로운 위협과 도전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늘 옆에 있던 위험이 오히려 더 심각합니다.
8. 하나님은 지금 오랫동안 백성을 유혹하던 죄악의 본거지를 치고 계십니다.
9. 애굽은 새로운 죄악이 아니라, 만성적인 죄악입니다. 늘 유혹하던 나라요, 욕망을 자극하던 광고지와 같습니다.
10. 유혹의 핵심은 우상숭배입니다. 화려한 문명과 은밀한 밀교가 만나는 지점이 우상숭배입니다.
11. 멤피스에 세워진 거대한 신상들은 애굽의 기술과 종교적 세련미로 쌓아 올리지만, 마지막 그 얼굴은 우리의 얼굴을 새겨 놓습니다.
12. 애굽에 진노하는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의 내면에 동거하는 오래 묵은 죄악의 본거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2016.04.02. 노병균목사의 『렉시오디비나』 ‘죄악의 본거지를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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