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79절.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혀가 풀리며]
1. 사가랴는 요한이 수태된 날 말을 잃어버렸다가, 그의 아들이 이름을 받고 할례를 받던 날 다시 말을 되찾았습니다.
2. 말을 되찾은 사람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기도였습니다.
3. 아홉 달 동안 자궁에 있던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듯이, 사가랴의 말은 이제 찬양과 예언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4. 내 일이 아니라 뜻밖의 일이기에 기뻐합니다. 사가랴의 노래는 자기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일을 보고 기뻐합니다.
[과연 그러합니다]
5. 찬양은 갑작스런 일에 터지지 않습니다. 기다려온 일, 기다림이 가득 차면 찬양이 되어 흐릅니다.
6. 사가랴의 기쁨에는 ‘과연 그러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오래 전부터 전해오던 이야기와 아홉 달 동안 기다려온 일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7. 과연 그러했습니다. 언약하신 대로 찾아오셨고, 맹세하신 대로 생명이 낳습니다. 그러기에 오늘부터 내일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그렇다면, 이 아이는 말씀하신 대로 그리 될 것입니다. 아직 여드레 된 아이이지만, 과연 우리는 큰 선지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9. 신비는 진리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놀람은 계획을 엿보는 창입니다.
10. 기적이 목적입니까? 아닙니다. 그런 곳은 날마다 쇼가 펼쳐지는 극장뿐입니다. 기적은 내용을 전하는 언어입니다.
11. 신비한 기적은 하나님의 큰 일을 담는 그릇입니다. 이미 이사야의 언어로 예언된 그 일, 이제 구원이 오고 있습니다.
12. 사가랴의 기도는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풀어주고, 다시
기도를
듣는
우리를
하나님의
일
속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2017.01.24.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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