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절.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와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해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근본과 지식]
1. 근본이 약하면 치장이 과도해지고, 아는 것이 없으면 말이 어려워진다.
2. 그래서 성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근본과 지식에 대한 강조를 잊지 않았다.
3. 치장이 지나치다는 것은 자신의 민낯을 잃었다는 증거이고, 이것은 그의 영혼이 방황하고 있다는 뜻이다.
4. 말이 어렵다는 것은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는 증거이고, 이것은 타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도 다투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5. 방황은 근본을 잃은 결과이다. 인위로 근본을 만들고자 할 때, 그것은 벽이 되고 감옥이 된다.
6. 경쟁은 지식이 없는 결과이다. 무지는 기준이 없기 때문인데, 그것은 비교를 낳고, 기쁨은 메마른다.
7. 예수의 복음은 이 방황과 경쟁에서 우리를 구출한다. 복음은 근본을 만나게 하고, 참 지식을 알게 한다.
8. 예수의 눈에 율법과 바리새인의 삶은 묶여 있는 부자유의 대표였기에, 그 굳은 벽을 두드리신다.
[어리석은 너희여]
9. 안과 밖을 함께 보자. 속 마음과 겉 마음이 다르지 않도록 하자.
10. 각자 고유한 길이 있다. 그 길을 가자. 그러면 내 길 아닌 것과 경쟁하지 않고, 내 것 아닌 것으로 부담에 눌려 살지 않는다.
11. 마음이 허하지 않으면, 높은 자리에 눈길을 주지 않고, 속이 든든하면 요란하게 꾸미지 않는다.
12. 감춰진 속을 뒤집는 일은 쓰린 일이지만, 손 내미는 분을 신뢰하여 그렇게 한 걸음 더 나아가자.
2017.02.2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자유로 한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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