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절.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우선순위]
1. 누가 더 큰지를 겨루는 ‘키 재기’는 거의 본능에 가깝습니다. 이 쓸모 없는 경쟁에 마음이 묶이면 시야가 좁아지고 삶의 우선순위가 무너집니다.
2.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앞두고 제자들 사이의 묵은 갈등이 드러났습니다. 누가 더 큰지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3.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결코 중한 일이 아닌데, 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무언가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4. 복음은 이 보이지 않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줍니다. 이것은 중심이 생기는 일입니다. 이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인 진짜인지 알게 됩니다.
[낭비 없는 삶]
5. 무엇이 낭비입니까? 지불하는 금액 자체가 기준이 아니라,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6. 아무리 큰 비용이 들더라도 가치가 그 이상이면 그것은 낭비가 아닙니다. 문제는 가치평가를 위한 기준이죠.
7. 이 기준이 없다면, 삶이 늘 불안하고, 때때로 낭비가 되고, 바람이 불면 쉬이 날라가는 만족 없는 삶이 됩니다.
8. 예수와 하나님 나라를 알기 전 우리는 참 기준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키 재기를 통해 내 가치를 정하고, 유행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한 것입니다.
[삶의 기준]
9. 예수와 하나님 나라를 알게 된 후, 우리는 잘 묶인 다림줄처럼 분명한 삶의 기준이 생깁니다.
10. 무엇이 붙잡아야 하는 중한 일인지, 무엇은 다 양보해도 되는 흘러가는 일이지 알게 됩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합니다.
11. 삶의 기준을 붙잡은 사람은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죽은 것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12.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머뭇거리지 마라. 뒤돌아보지도 마라. 하나님 나라를 내일로 미룰 수는 없다. 오늘의 줄을 잡아라.” 알맹이가 있는 삶은 이렇습니다.
2017.02.21.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삶의 알맹이를 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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