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7. 15:20 묵상/아침묵상
45절. 종교 지도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서, 그것이 자기들을 두고 한 말임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를 체포해 감옥에 가두고 싶었으나, 여론이 두려워 참았다. [Msg]1. 예수께서 선을 넘으셨습니다. 너무 못 알아 듣는 것이 안타까워서인지, 아니면 들어도 도무지 반응 없는 돌 같은 그들 마음 때문인지, 경계선을 살짝 넘었습니다. 2. 이 비유는 차마 하지 말았어야 할 비유입니다. 너무 분명해서 알아 듣기 쉽고, 그 대상이 된 사람들에겐 손톱 밑 가시처럼 성가시고 아린 찔림입니다. 3. 차라리 그들에겐 “이 뱀의 자식들아…”라고 욕하시는 편이 편합니다. “젊은 사람이 교양이 없고, 무례하군!”하며 핑계라도 될 테니 말입니다. 4. 피할 곳이 없는 분명한 비유입니다. 포도원은 세상, 종들은 먼저 온 선지자들..
2016. 4. 17. 15:18 묵상/아침묵상
31절.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1. ‘반응’하는 것과 ‘응답’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반응’은 본능적이고 기계적입니다만, ‘응답’은 인격적 교류입니다. 2. 아버지의 말에 ‘네’라고 대답하는 것은 소리에 ‘반응’한 것입니다. 이런 반응은 조잡한 장난감도 할 수 있는 리액션입니다. 3. 아버지의 말에 ‘싫어요’라고 시원치 않은 ‘반응’을 했어도, 뒤에 돌이켜 포도원에 나간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에 ‘응답’한 것입니다. 4. 리액션(Reaction과 리스펀스(Response)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행동입니다. 5. 리액션은 본능적 행동입니다. 인격도 없고, 지혜도 없고, 결단도 없습니다. 내용이 없기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6. 리스펀스는 의지적 결단이고 대화입니다. 인..
2016. 4. 17. 15:17 묵상/아침묵상
13절.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개역개정]1. 이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본 적도 없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켜 ‘내 집’이라고 말합니다. 2. 던져지는 의자, 엎어지는 가판대, 도망가는 양들과 비둘기들, 한 톤 높아진 예수의 목소리와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관심 두지 않던 말입니다. ‘내 집이다.’ 3. ‘내 집’이기 때문에 분노할 수 있고, 도둑이라 소리칠 수 있습니다. 다른 집에서 이러면 행패지만, 내 집이기에 의분입니다. ‘내 집’ 이 한 단어가 이 혼돈의 시금석입니다. 4. 맹인, 저는 사람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이 집에서 환영을 받습니다. 예수께 나온 모든 이들은 환영과 고침을 받습니다. ..
2016. 4. 17. 15:16 묵상/아침묵상
6절.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했다. [Msg]1. 나귀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나귀 새끼는 더욱 아닙니다. 그 나귀 새끼를 타고 불편하게 입성하시는 예수가 주인공입니다.2. 우리는 때로 진짜 주인공보다 배경에 눈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서 어떤 의미를 찾길 좋아합니다.3. 그래서 자주 주인공은 한 쪽으로 치워두고, 배경만 연구한 후, 정작 예수는 놓고 나귀 목줄만 잡고 가는 가는 일이 많습니다.4. 백마가 아니라 작은 나귀를 타고, 붉은 카펫이 아니라 사람들의 겉옷을 밟으며 대도시에 들어오시는 모습은 사실 화려하지 않습니다.5. 새끼나귀는 뒤뚱거리고, 바닥에 깔린 겉옷들은 누더기 같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은 우스꽝스러운 역할놀이처럼 보입니다.6. 사람들은 각자 다른 기대에 흥분해 있고..
2016. 4. 17. 15:14 묵상/아침묵상
18-19절. “내 말을 잘 들어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곳에 가면, 인자는 종교 지도자와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인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그리고 인자를 로마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조롱하고 고문하고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다. 그러나 사흘째 되는 날에, 인자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Msg]1. 예수의 제자가 좋습니다. 그 예수의 길을 따르고 싶습니다. 자! 그렇다면 그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2. 화려한 CCM가수나 존경 받는 유명한 목사님의 삶, 혹은 고상한 목회자의 길만으로 생각했다면 조금 온도차가 있습니다. 3. 예수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재미있게도 예수가 말한 그 길은 ‘일곱 가지 발자국’으로 은유할 수 있습니다. 4. 여섯 발자국은 고난이..
2016. 4. 17. 15:12 묵상/아침묵상
14절. 나는 맨 나중에 온 사람들에게도 당신들과 똑같이 주기로 정했소. 내 돈으로 내 마음대로 할 수도 없단 말이오? [Msg]1.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받는 것이 공평합니까? 아닙니다. 1시간에 만원이면, 12시간은 십이 만원이어야 공평하다고 합니다. 2. 세상의 포도원은 일한만큼 주고 받는 것을 공평하다 말합니다. 일한만큼 대가를 지불 받는 것이 우리에겐 정당한 일입니다. 3. 하지만 이 이상한 포도원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꾼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일꾼에게 약속한 데로 꼭 필요한 만큼 충분히 주십니다. 4. 세상의 기준으론 이 포도원은 불공평한 곳입니다. 많이 일한 사람들에겐 더욱 심기가 불편한 곳입니다. 약속대로 받았어도 억울합니다. 5.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새벽 인력시장..
2016. 4. 17. 15:11 묵상/아침묵상
14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이들을 그냥 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하늘의 왕국은 이런 아이들과 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PT]1. 비유는 그림언어입니다. 아직 이해 못한 것을 쉽게 보여주는 것이 비유죠. 그래서 비유된 상황을 이해하면, 그 빗댄 내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2. “하늘의 왕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은 오해하기 쉬운 구절입니다.어린아이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고정 관념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3. 어린아이와 같다는 말이 뭘까요? 순수하고, 착하다는 말일까요? 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말썽꾸러기들도 있습니다.4.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면 기준이 되기 어렵죠. 그럼 모든 아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착한 아이와 말썽꾸러기들의 공통점은 뭘까요?5...
2016. 4. 17. 15:09 묵상/아침묵상
5절 그러므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굳게 맺어져 한 몸이 된다.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남자와 여자의 이 유기적인 연합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니 누구도 그들을 갈라놓아서 그분의 작품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1. 현대사회에서 부부관계를 말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저도 결손가정의 자녀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 문제는 손톱 밑의 가시와 같습니다.2.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오늘 예수는 단순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부부, 이렇게 세 가지 성(性)이 있다고 말씀합니다.3. 부부가 된다는 것은 필요에 따른 동거가 아니라, 하나로 다시 만들어지는 창조입니다. 이 사실은 성경 전반에 흐르는 분명한 명제입니다.4. 물론 남자, 여자 홀로 있는 자체도 ..
2016. 4. 17. 15:08 묵상/아침묵상
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 예수의 가르침이 어렵습니까? 아닙니다. 생각이 복잡하고, 붙들고 있는 것이 많아 어렵습니다. 편지가 도착했는데, 이미 양손에 많은 것이 들려 있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내려 놓고, 꺼내 읽으면 됩니다. 2. 오늘의 가르침도 명료합니다. 잘못을 범한 형제를 권면하고, 함께 모여 맺히지 않도록 기도하고,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3. 잘못을 행한 형제를 권면하라는 말씀은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하신 당부입니다. 물레 위의 진흙이 아직 무르듯, 교회는 엉망진창일 때가 많습니다. 4. 그릇을 빚기 위해 물레를 돌릴 때, 진흙이 튀는 것을 피할 수 ..
2016. 4. 17. 12:35 묵상/아침묵상
1절.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하늘 왕국에서는 누가 더 큰 사람입니까?” [PT]1. ‘누구보다 더’라는 리그에서 은퇴해야 합니다. 철수보다 더 커서 뭐하고, 영희보다 더 빨라서 뭐합니까?2. ‘누구보다 더’라는 생각을 붙들고 있는 한 자유는 없습니다. 자유인이 아니라면 종입니다. 무엇의 종입니까? 내 옆에 세워 둔 그것의 종입니다.3. 경쟁에 붙들려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기준이 없다는 말입니다. 기준이 없으니 허공을 치고 쉽게 탈진합니다.4. 기준이 없는 삶은 늘 다른 것에 영향을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는 말입니다.5. 저는 돌을 빵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안전하게 떨어지는 일이나, 세계를 다스리는 일도 불가능합니다.6. 그래서 원수는 저에게 그런 유혹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