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절.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방황]
1. 현대인이 호소하는 정신적 어려움의 공통점은 자아가 흔들린 징후라는 점입니다.
2. 감정의 문제, 불안감, 우울증 등은 모두 내 안에 있는 내면의 자아가 중심을 잃은 탓입니다.
3. 이렇게 중심을 잃게 되면, 여러 면에서 심각한 불일치를 야기합니다. 사실과 감정, 진짜와 가짜, 현실과 과장 사이에서 말입니다.
4. 길을 잃은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방황하고 있는 것입니다.
[길]
5. 유대인들은 성경에 안에 길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죄란 ‘길에서 벗어난 것’(hatta)이고, 말씀(torah)은 곧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 또 유대인들은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고유한 길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성경 안에서 길을 만나면 자기의 길도 찾게 된다고 여겼습니다.
7. 이 말에는 참으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이기적 관심에 안목이 좁아져 있지만, 방황의 원인에 대한 이해는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8.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듣는 신음소리는 길을 잃은 탓입니다. 인생이 번잡스럽고 방황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드십]
9. 예수의 오늘 말씀은 우리의 자리를 분명하게 가리킵니다. 그 기준이 분명하면 빗나간 부분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
10. 돌이킴이란 이 기준을 세움에서 시작합니다. 돌아갈 곳을 모른다면 돌이킴도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11. 또 예수는 우리에게 주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사실은 아니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12.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에, 불일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많은 방황은 이 로드십(Lordship)의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우리의 자리를 보고, 그
길에
서십시오.
2017. 03. 16.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과연 누가 주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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