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7. 17:48 묵상/아침묵상
1절. 우리가 포로로 잡혀 온 지 이십오 년째 되는 해 – 도성이 함락된 지 십사 년째 되는 해 – 첫째 달 십일에, 하나님께서 나를 사로잡아 이곳으로 데려오셨다.[Msg]1. ‘포로로 잡혀 온 지 이십오 년 되는 해…’, 그렇게 살아온 25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2. 평탄하게 보내거나, 역동적으로 기업을 일구었다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인데, 노예 25년입니다. 그 기간 동안 스물 다섯 살의 청년은 오십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3. 살아낸 시간이 평탄치 않았기에 그 얼굴에 고스란히 남았을 세월의 주름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4. 더구나 돌아갈 나라는 황폐해졌고, 삶의 중심인 성전은 흔적조차 없어졌습니다. 선지자는 고난의 고개를 넘는 것이 아니라, 깊은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5. 노예 25년, 절..
2016. 4. 17. 17:31 묵상/아침묵상
29절.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 비움은 채움을 위한 준비입니다. 채우기 위해 비우고, 비운 후에는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선물을 주마’ 하실 때는 빈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2. 그분의 진노도 큰 선물을 받기 위한 과정입니다. 진노가 임할 때는 아픕니다. 정든 것들을 버려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버림을 통해 바람의 마음이 분명해집니다. 3. 비워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선지자를 통해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알려줍니다. 어떤 찌꺼기는 외부에 있습니다. 어떤 찌꺼기는 내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찌꺼기는 앞으로 있을 것들입니다. 4. ‘곡’으로 표상된 찌꺼기는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이것들조차 완전..
2016. 4. 17. 17:29 묵상/아침묵상
21절. 그날, 내가 전면전을 명하여 너 ‘곡’을 칠 것이다. 주 하나님의 포고다.[Msg] 1. 찾아가는 길보다 돌아오는 길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한번 가본 길이고, 끝을 알기 때문입니다. 2. 결국을 알면, 오늘의 국면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끝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힘을 얻고 소망을 노래합니다. 3. 곡과 마곡의 심판은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완전히 진멸될 원수의 몰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결국의 모습입니다. 4. 이렇게 열어 보이시는 것을 선지자의 입장에서는 비전이라고 하고, 물려받아 읽는 우리는 언약이라고 합니다. 5. 비전은 단순한 소망이 아닙니다. 이미 보여 주신 것이고, 지금 살고 있지 않을지라도, 이미 되어진 사건입니다. 6. 때문에 비전과 언약의 사람들은 오늘의 시간을 ..
2016. 4. 17. 17:26 묵상/아침묵상
3절.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1. 지금 회복의 이야기를 말씀하실 때, 그분은 선지자를 한 골짜기로 인도하십니다. 그곳은 사방으로 마른 뼈가 가득한 곳입니다.2. 죽음의 골짜기에 뼈들이 쌓여 있고, 그 뼈들이 바싹 말라 희어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상당히 세월이 흘렀다는 의미입니다. 완전한 절망입니다.3. 그분은 선지자로 하여금 철저히 절망적인 상황을 보게 하십니다. 그 절망의 골짜기에 유일하게 살아 있는 사람은 선지자 한 사람입니다.4. 그 홀로 선 생존자에게 그분이 물으십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선지자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잘 모르겠다 입니다.5. 무엇이 희망입니까? 그분이 말을 걸어..
2016. 4. 17. 17:26 묵상/아침묵상
23절. 내가 너희를 통해 뭇 민족 앞에서 나의 거룩을 나타내 보이는 날에, 비로소 그들은 내가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Msg] 1. 시간에 관한 그리스도인들의 독특성은 무엇입니까? 시작과 끝이 분명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시작의 매듭과 마침의 매듭을 사실로 받아들입니다.2. 그 시간 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건들이 황무지 같을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게 사건들은 끝이 아니라 연속입니다.3. 그 연속은 의미 없는 무한궤도도 아닙니다. 시작하신 분이 나타나실 때, 의미가 완성됩니다. 그분이 끝이라고 말씀하시지 전까지는 끝이 아닙니다.4. 에스겔의 시대는 뭐 하나 제대로 된 것 없어 보이는 엉망진창인 상태입니다. 거의 끝이라고 말해도 무방합니다.5. ..
2016. 4. 17. 17:24 묵상/아침묵상
15절. 내가 다시는 이방인들이 너희를 조롱하거나 뭇 민족들이 너희를 얕잡아 보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더 이상 아이를 잉태하지 못하게 하는 땅이 되지 않을 것이다. [Msg]1. 고난이 비켜가는 인생은 없습니다. 애매히 받는 고난도 다반사인데, 잘못을 털어내는 투덕거림을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2. 회초리는 다 아픕니다. 세 살배기나 청년이나 아프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나 이유를 알고 돌이킨다면, 그 회초리는 단 매요 사랑이 됩니다.3. 이스라엘의 먼지를 털고, 못된 버릇을 책망하신 아버지께서 그러나 이제, 아들을 품으시고 회복하십니다. 회복의 시작입니다.4. 아버지는 아들을 왜 그리합니까?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언약의 끈으로 삼아 맹세로 묶으셨습니다. 자기 맹세의 사랑입니다.5...
2016. 4. 17. 16:32 묵상/아침묵상
10절.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 계셨느니라. 1. 말을 주목해야 합니다. 저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숨소리와 기척이 말이기 때문입니다. 2. 말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소리로 만들어진 것과 아직 영혼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게 두 종류입니다. 3. 소리로 만들어진 것을 ‘말’이라 하고, 아직 영혼에 머물고 있는 것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4. 남들이 듣는 말도 주의해야 하지만, 마음의 생각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 남들은 듣지 못해도 자신의 영혼은 늘 그 소리를 듣고 삽니다. 5. 이스라엘이 쓰러지는 모습 뒤에서, 그의 형 에돔이 혼잣말을 합니다. “저가 쓰러지면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되리라.” 6. 놀라운 것은 그 ..
2016. 4. 17. 16:30 묵상/아침묵상
18절. 살진 양들아, 좋은 초원에서 뜯어 먹는 풀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먹다 남은 풀을 발로 짓밟느냐? 너희가 마시는 맑은 물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마시고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혀 놓느냐? [새번역]1. 나라의 흥망성쇠나 오래 묵은 사회 구조적 악의 문제는 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원인은 매운 단순한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2. 범인을 잡는 일은 요란스럽고 어려워도,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고 명료한 법입니다. 3. 하나님은 지금 누가 탐욕스러운 목자인가를 고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범인은 찾지 않고 원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은 지금 사람의 영혼에 오래전부터 침투해 들어온, 가장 치명적인 질병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의 불치병에 가깝습니다. 5. ‘만족을 모르는 병’ ..
2016. 4. 17. 16:29 묵상/아침묵상
16절. 내가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나설 것이다. 딴 길로 들어선 양들을 데려오고, 상처 입은 양들을 싸매 주며, 약한 양들을 튼튼하게 하고 힘센 양들은 잘 감시하여, 그들이 착취당하지 않게 할 것이다.[Msg]1. 시대와 정신이 길을 잃을수록 참여자보다 평론가들이 늘어가는 법입니다. 논객들의 증가는 현실의 각박함을 방증합니다. 2. 평론가들은 나름 진단을 쏟아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만 처방전을 제공할 수 없고 치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3. 성경은 시사 고발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예언은 땅의 현실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4. 하나님이 이 땅의 하나님이신 것은 창조하심과 동시에 늘 현실에 관여하시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그분의 현장입니다. 5. 나름의 진단은 누구나 할 수 ..
2016. 4. 17. 16:27 묵상/아침묵상
24절. 이르기를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많은즉 더욱 이 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하는도다.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쌍방간에 맺은 거래가 아니고, 피차가 있는 계약도 아닙니다. 2. 하나님의 언약은 본질상 그분의 맹세이고 결단이기에, ‘자기맹세적 언약’이라 부릅니다. 3. 세상의 모든 언약은 상대적입니다. 상대의 어떠함에 따라 기울어지는 천칭저울과 같습니다. 4. 하지만 그 분의 언약은 일방적입니다. 언약을 받은 내가 외저울이 되고, ‘그 분의 어떠함’만이 내 머리 위에서 짊어집니다. 5. 보증이 따로 없고, 그 분의 신실함이 전부인 일방적인 언약이기에, 그 분을 잃어버리면 모두를 잃는 것입니다. 6. 누구와도 비교해서 얻을 수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