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31. 09:11 묵상/아침묵상
1절 이새의 가지에서 새순이 돋고, 그 뿌리에서 한 줄기가 움터 열매를 맺을 것이라 [PT][새순이 돋는 날] (1~2절)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날, 그날을 선지자는 새순이 돋는 봄날로 그립니다. 그 새순은 다윗, 곧 이새의 후손으로 나서, 열매가 되고, 또 다른 생명의 씨앗이 됩니다. 이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 그의 호흡, 그의 지혜와 계획이 이루시는 신비로운 성령의 사건입니다.(2) (3~5절) 성령은 따듯한 동풍, 그 바람이 불어 새순이 돋으면, 얼어 붙었던 땅이 녹습니다. 그로부터 공의로운 생수가 흐르고, 가난한 자를 일으키고, 겸손한 자를 영화롭게 하는 은혜의 물길로 굽어 흐릅니다. (6~9절) 성령의 봄바람은 사람의 마음도 봄날이 되게 합니다. 맺혔던 것이 풀리고, 아웅다웅..
2017. 8. 30. 08:25 묵상/아침묵상
20절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남은 자들이 돌아오리라] (20~23절) 주님의 뜻을 이루시는 날에 결국 남은 자들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들은 어리석은 것을 의지했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 오직 거룩하고 흔들림 없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고, 의지할 것을 알아보는 것, 이것이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24~27절)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에 던져진 자들이 아니라, 고난 안으로 초청된 사람들입니다. 누구나 고난이 좋을 사람 없지만, 풀무불이 쇠를 재련하듯 고난은 우리 안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도구가 될..
2017. 8. 28. 09:17 묵상/아침묵상
6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태어났기에,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 그가 열방을 다스리니, 그는 ‘놀라우신 동행자’ 곧 ‘전능한 하나님, 영원한 아버지, 샬롬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것입니다. [PT][회복의 약속] (1~5절)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시작하신 이가 선함과 지혜가 가득하신 분이라면 그 끝은 더욱 분명합니다. 어둠이 가장 깊은 순간, 동녘에서 태양이 떠오릅니다. 이제 하나님은 진노가 선포된 그 땅에 빛이 있으라 명하시고, 고통이 흐르던 그 강줄기에 회복의 빗줄기를 내리십니다. (6~7절) 이게 다 한 아이의 덕분입니다. 그 아기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 메마른 땅을 함께 걷는 놀라운 동반자입니다. 그의 발자취마다 생명이 살아납니다. 우리의 쟁기질 덕이..
2017. 8. 25. 07:44 묵상/아침묵상
6~7절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암 샘물을 버리고 요동치는 물 같은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보고 흥분하니, 너희가 거친 홍수와 범람하는 혼란을 맛보게 될 것이다. [PT] [임박한 심판] (1~4절) 사람의 길과 하나님의 길이 다릅니다. 인생의 혼란은 이 차이에서 시작합니다. 암담한 현실에 직면한 유다는 이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은 그들과 다릅니다. 그분은 백성이 거친 물을 통과해 불순종의 찌꺼기를 씻어내길 원했습니다. (5~8절) 혼란이 닥쳐오면 변절자들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북왕국 동맹이 유다를 공격하자 다수의 변절자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르신과 북왕국의 왕 베가의 군사력을 칭송하며 그들과 화친하길 바랬습니다. 이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7. 8. 24. 09:44 묵상/아침묵상
14절 주께서 직접 여러분들에게 표징 하나를 주실 것입니다. 주목하십시오. 처녀가 잉태할 것입니다. 아들을 낳은 후 이름을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라고 할 것입니다. [PT][친히 주시는 표징] (10~17절) 아람과 북왕국이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은 넋을 잃고, 백성들은 아우성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들 자체가 아니라, 이런 사건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선지자는 왕과 백성이 하나님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넋이 나간 왕은 듣지 못하고, 소심함과 무기력에 빠진 듯 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친히 표징을 주시겠다 합니다. (18~25절) 하나님께서 주신 표징, 사건으로 설명한 그림언어는 이렇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 열두 살이 ..
2017. 8. 23. 08:30 묵상/아침묵상
2절 어떤 사람이 남왕국 유다의 지도부에 알리길, 아람왕국이 북왕국 이스라엘과 동맹했다 전하니, 아하스 왕과 백성들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리듯 흔들렸더라.[PT][눈 앞의 현실] (1~2절) 정세. 남왕국이 직면한 정세는 복잡하고 위태롭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도전만으로도 버거운데, 북쪽지역 패권국인 아람과 동맹까지 맺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혼란의 시대를 맞이하면, 악인들이 동맹을 맺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것입니다. 악의 연맹은 그들의 패턴입니다. (3~4절) 허세.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눈과 귀를 여시길 소망합니다. 그들은 화염처럼 요란하고,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으르렁 되지만, 그들의 실상은 연기 나는 부지깽이와 같을 뿐입니다. 그들의 기세는 허세일 뿐입니다. 주변에 허세로 옷 입고 거들먹..
2017. 8. 21. 07:01 묵상/아침묵상
20절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거꾸로 세상](18~23절) 문제는 빛이 없는 것이 아니라, 빛을 못 보는 것입니다. 빛 없는 때가 없고, 진리 없는 곳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빛에 눈을 감고, 진리에 등을 돌렸기에 세상은 어둡고, 이치가 굽게 된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고발하는 현실이 딱 그렇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 했습니다. 어둠을 빛이라 하고, 빛을 어둠이라 불렀습니다. 모든 것이 거꾸로 입니다. 이것이 재앙의 전조였습니다.[역리의 열매](24~25절) 이렇게 거꾸로 선 세상에는 몇 가지 인과적 내용들이 얽히게 됩니다. 먼저 세상이..
2017. 8. 18. 09:17 묵상/아침묵상
2절 그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게 움트고, 그 밭의 열매들은 이스라엘의 버림받았던 사람들을 위해 풍성한 아름다움이 되리라.[PT][더러움을 씻기시며] (2~6절) 하나님은 탄식합니다. 직면한 진노의 날과 이스라엘의 심판의 날을 선포하며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탄식은 회복의 전조이기도 합니다. 탄식의 노래가 이어지는 이사야 1장부터 4장까지 메시지 속에 ‘그날에(In that day)’라는 말이 일곱 번이나 언급됩니다. 마치 들숨과 날숨처럼 절반은 절망의 탄식을 내뱉고, 절반은 희망의 기대를 들이마십니다. 백성은 생명의 맥박처럼 떨어졌다 뛰어오르고, 다시 떨어졌다 뛰어오릅니다. [회복의 날] 그날이 이르면, 다시 새로운 싹이 움트고, 옛 꽃에 떨어진 자리에 새로운 순이 차 오르리. 그날이..
2017. 8. 17. 08:24 묵상/아침묵상
16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시온의 딸들은 교만하여 우쭐거리며, 유혹하는 눈빛을 흘리고, 거들먹거리고 요란스러운 소리로 돌아다니고 있다.[PT] [불공평하신 하나님] (13~23절) 우리는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라고 쉽게 말합니다. 하지만 그분의 공평은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같이 모든 것을 똑같이 잘라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합니다. 많이 맡은 사람도 있고, 적게 맡은 사람도 있습니다. 힘이 센 사람도 있고, 반대로 매우 섬세한 사람도 있지요. 모습도 다 다르고, 은사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방식은 다르지 않습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흐르지 않는 것은 반드시 썩는 원리 등입니다. 하나님의 공평은 소유에 있지 않고 흐름에 있습니..
2017. 8. 16. 09:06 묵상/아침묵상
1절 보라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온 유다가 의존하고 의지했던 모든 것을 제거하실 것이다. [PT] [평범함의 역습] (1~5절) 의존하던 것들은 조용히 없어지고, 의지하던 것들이 쉽게 무너집니다. 당연히 여기던 것들은 등을 돌리고, 지천에 있던 것들이 귀한 것이 됩니다. 선지자는 이런 징조들이 말일을 진노의 날로 맞이하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조차 이런 현상을 보며 사회 해체의 전조들이라 말합니다. (6~9절) 마지막 날을 재촉하는 시계는 밖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습니다. 교만은 분침이요, 완고함은 시침입니다. 교만이 차오르면 넘쳐 흐르고, 완고함의 둑은 결국 터지기 마련입니다. 때가 차면 조용하던 평범한 일반들조차 소리를 치게 되는데, 우리는 이를 역전 혹은 역습이라고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