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8. 08:05 묵상/아침묵상
1절.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진주를 소유한 사람] 1. 멋진 조개껍질을 주으러 백사장에 나간 아이들이 있다 합시다. 서로 손에 쥔 것들을 힐끔거리고, 아이들 사이엔 미묘한 경쟁심도 있습니다. 2. 이때 한 아이가 이제껏 보지 못한 극상품 진주를 발견하고 줍게 되었다면, 그 아이에겐 모든 긴장과 경쟁이 끝난 것입니다. 3. 손에 쥔 것을 친구에게 양보하거나, 어쩜 주머니에 있는 조개껍질이 거추장스러워 바닥에 쏟아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추구하던 것인데 말입니다. 4. 같은 것을 추구하며 경쟁하는 사람들 속에서 관용을 요구하기엔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참다운 관용은 바라는 것을 넘어선 사람, 곧 극상품 진주를 발견한 사람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상대주의와 복음의 관..
2016. 10. 7. 08:58 묵상/아침묵상
10절.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악의 원인] 1. 가끔 드는 의문은 이것입니다. 율법의 조문들의 유익은 무엇일까? 지킬 수 없는 것이라면 그 목적은 무엇일까? 2. 그 때마다 예수의 말씀과 삶은 길잡이가 됩니다. 율법의 유익과 주신 아버지의 마음을 그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3. ‘음행’, ‘살인’, ‘탐심’, ‘미움’ 이런 금기들은 닥쳐올 위험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한 몸처럼 굳어진 등짐이었습니다. 4. 얼마나 고된 인생입니까? 율법은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음을 확증해 주는 거울입니다. 우리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5. 혈기 부리던 악행은 결국 자기 파괴였고, 고된 삶은 결국 눈을 뜨지 못한 무지의 결과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
2016. 10. 6. 11:35 묵상/아침묵상
7절.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낯선 세계] 1. 낯선 나라로 여행 온 자유여행객이 있다 합시다. 말도 서툴고, 삶의 방식도 다릅니다. 그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낯섦을 느낍니다. 2. 우리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는 우리를 이런 여행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곳의 말과 삶의 방식을 낯설게 합니다. 3. 우리가 국적이 바뀐 탓이고, 더 이상 세상의 가치가 삶의 목적이 될 수 없고, 세상의 문법이 우리의 언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이제 우리는 여행객입니다. 때문에 낯선 땅의 길을 걸어야 하고, 입에 맞지 않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5. ..
2016. 10. 5. 09:05 묵상/아침묵상
21절.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진짜와 가짜] 1. 문화적 기독교를 한 마디로 말하면 뭘까요? 그건 기독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2.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생명이 없는 쭉정이 입니다. 이 세대를 본뜬 것이지, 복음의 열매가 아닙니다. 3. 어떤 우화작가는 말하길, 놀랍게도 사탄의 회집에도 교회의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합니다. 단 두 가지 ‘예수’와 ‘부활’만 빼고 말입니다. 4. ‘예수’와 ‘부활’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나’를 대체하고, ‘부활’은 ‘내 삶’을 지워버리기 때문입니다. 5. 오히려 이 두 가지를 제거하는 것이 더 완벽한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말하지 않는 것이 이 시대 문화의 불문율입니다. [거친 삶의 의미] 6. 가짜가 더 완벽해..
2016. 10. 4. 11:11 묵상/아침묵상
2절. 문화에 너무 잘 순응하여 아무 생각 없이 동화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대신에, 여러분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그러면 속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Msg][하나님께 소유된 삶] 1. 우리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는 무엇입니까? 삶의 주권이 바뀐 일입니다. 2. 안과 밖이 뒤집어지는 일, 속 생명이 드러나고 표피가 깨지는 그야말로 전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이런 뜻입니다. 3.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이전의 삶의 방식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4.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관여하심을 받아들이고, 그 자연스런 리듬에 몸을 맡기는 일입니다. [문화적 기독교] 5. 현대 사회에서 교회를 위협하는 가장..
2016. 10. 3. 07:28 묵상/아침묵상
33-34절.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광대한 역설]1. 누가 먼저입니까? 누가 더 큽니까? 누가 더 좋습니까? 이처럼 우리는 따지길 좋아합니다.2. 나 홀로 서면 그만인걸, 늘 누구와 비교하고, 무엇과 견주는 방법으로 내 삶의 좌표와 어떠함을 증명하려고 합니다.3. 왜 그렇습니까? 모든 것을 다 담아 내는 광대한 존재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를 만족시키는 풍요로움을 맛본 적 없기 때문입니다.4.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에 제한되지 않고, 우리의 경쟁 속에 수단이 되지 않습니다.5. 그는 시작과 끝을 다 담고, 먼저와 나중을 ..
2016. 10. 1. 08:00 묵상/아침묵상
18절. 그러나 여러분이 지금 그 비옥하고 거룩한 뿌리로부터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고 해서, 여러분이 그 가지치기 당한 가지들 앞에서 우쭐댈 수는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그 뿌리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가 여러분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Msg][분명한 두 가지 사실] 1. 우리는 분명한 사실 두 가지를 확인했습니다. 2. 혈통을 자랑하던 유대인이든, 자신들의 능력을 자랑하던 이방인이든, 모두 뿌리가 잘린 상태 곧 죽음이 이르렀다는 사실 3. 그리고 이 뿌리가 잘린 가지와 같은 우리들이 생명의 줄기에 접붙임을 받는다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지금까지 바울은 생명의 샘이 되는 뿌리와 생명의 줄기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말입니다. ..
2016. 9. 29. 07:49 묵상/아침묵상
1절. 친구 여러분, 참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장 선한 것, 곧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나는 온 마음으로 그것을 원하며, 늘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Msg] [출발선] 1.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질적 차이가 없는 일란성 쌍둥이와 같습니다. 2. 존엄과 기회에 있어 한치의 차이도 없는 형제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한 창조주, 한 아버지, 한 생명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3. 먼저 왔지만 주저 앉아 있던 사람이나, 이제 막 도착한 사람이나 다 같은 출발선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이제 우리는] 4.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어그러진 것을 고치시고, 바른 삶을 형성시켜 주시는 ..
2016. 9. 28. 10:11 묵상/아침묵상
32절.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이스라엘의 오류] 1. 바울이 안타까워하는 이스라엘의 현실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없는 것이 없었지만, 그것에 파묻혀 정작 주신 분을 놓친 것입니다. 2. 혈연, 성전, 언약, 계시, 예배, 약속, 이것들은 일종의 이정표입니다. 참길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싸인이지요. 그 자체가 완성이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3. 이스라엘의 오류는 무엇입니까? 이 이정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정표를 끌어 안고 주저 앉아 버린 것입니다. 4. 이정표는 길이 아닙니다. 이정표를 통해 길을 찾지 않으면, 또 그 길을 걷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5. 그들은 자기들의 일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생명 없는 부..
2016. 9. 27. 09:38 묵상/아침묵상
14절. 이것을 두고 우리가 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고 불평할 수 있을까요? 부디,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Msg] 18절. 하나님께서 일을 주도하셨고, 우리는 그 일에서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우리 역할을 할 뿐입니다. [Msg] [아버지의 이야기] 1.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방식을 아들은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2. 아버지가 불공평해 보이고, 나 자신은 마치 실패작처럼 느껴집니다. 3. 이럴 땐 내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초라함이 밀려 옵니다. 4. 하나님의 이야기는 여러 역할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걸 알지만, 본능적으로 주연과 조연 그리고 단역을 구분합니다. 5. 그리고 그 대본읽기에서 나는 늘 단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6. 아버지는 오늘도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