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6. 08:45 묵상/아침묵상
1절.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1. 요한 사도는 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2. 영(靈)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인식할 수 있고, 어떻게 드러나는 것입니까? 3. 말과 삶은 영이 출입하는 문과 창입니다. 무엇이 나오고, 어떤 삶을 사느냐가 영의 자취입니다. 4. 언행을 이야기하면 즉각 윤리적 잣대를 갖다 댑니다. 도덕군자인지 따져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5. 모든 이들에게 모두 좋은 것이 윤리입니까? 아닙니다. ‘용’이나 ‘인어’와 같은 환상입니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6. 요한 사도는 그가 인정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피고, 그가 인정하는 데로 살고 있는지를 살피라는 말입니다. 7. 이것은 숨길..
2016. 7. 5. 11:25 묵상/아침묵상
13, 19절.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1. 두 일본인 작가가 함께 쓴 〈미움 받을 용기〉는 간단히 요약하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합니다. 2. 많이 팔렸고 후속편까지 나왔으니, 많이 위로가 되었나 봅니다. 그만큼 미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겠지요. 3. 미움이란 시선이랍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작가들은 그 시선을 거절하고 나를 발견하라고 말합니다. 4.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 인정받기 위한 삶과 과거에 얽매이는 삶에 대한 거절, 오해와 미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자 합니다. 5. 하지만 미움과 과거는 ‘혼잣말’에 불과합니다. 오해의 얽힘은 누가 ..
2016. 7. 4. 07:57 묵상/아침묵상
1절.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펼쳐 보이신 사랑은 실로 놀라운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을 바라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고 우리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세상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Msg] 1.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은 ‘참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로 열매를 맺습니다. 2. 이 사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줍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3. 우리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때론 조롱하고 때론 공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4.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알아주지 않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오래된 ..
2016. 7. 2. 08:52 묵상/아침묵상
8절.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1. 현상과 사실은 다릅니다. 현상은 특정 상태를 묘사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있는 실체입니다. 2. 어둠은 빛의 결핍입니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어둠은 무지의 다른 이름입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분별이 없습니다. 길을 잃은 것입니다. 4. 어둠은 미궁의 비탈길입니다. 눈 감고 걷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 넘어지진 않았어도 위태한 걸음입니다. 5. 어둠은 미움의 뿌리입니다. 무지는 두려움과 거짓을 상상하게 합니다. 이것에서 미움이 싹틉니다. 6. 빛은 언어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빛으로 자신을 전달합니다. 빛을 통해 이야..
2016. 7. 1. 09:50 묵상/아침묵상
3절.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1. 사귐은 만남입니다. 뜻밖에 찾아온 분을 향해 눈을 돌리는 일입니다. 2. 사귐은 거울입니다. 그분은 거울이 되어, 그 앞에 서면 나를 보게 해 줍니다. 3. 사귐은 과정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기다림과 배려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만납니다. 4. 사귐은 사실입니다. 현실이라는 세찬 바람에 눈을 감고 걸어도, 함께 걷고 계심이 사실입니다. 5. 사귐은 만족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6. 사귐은 공감입니다. 아파서... 굽은 등만 보이고 방문을 닫아도, 그분은 조용히 거실에 계십니다. 7. 사귐은 아픔입니다. 아무 말 못하고 ..
2016. 6. 30. 09:17 묵상/아침묵상
21절. 시온 산의 구원받은 남은 자들이 에서의 산에 들어가, 정의롭고 공정하게 다스릴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높이는 통치를 펼칠 것이다. [Msg]1. 인간의 영혼에게 고난은 좋은 선생님이 됩니다. 2. 모든 상황이 좋아 보일 때, 인간은 자기의 고집을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3. 죄에는 이런 속성이 있습니다. 죄가 더 무거워질수록 아집도 더 견고해집니다. 4. 인간의 영혼에 자리잡은 죄는 가면 쓴 악과 같습니다. 그 정체를 웬만해선 드러내지 않습니다. 5. 그러나 고난은 이 가면을 벗기는 일입니다. 6. 누구나 아픔을 느낄 때,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7. 이스라엘과 에돔은 서로 뒤엉킨 아픔 속에서 자신들의 묶은 고집들을 끄집어냅니다. 8. 미움과 상처 그리고 시기와 다툼들, 모두..
2016. 6. 29. 10:41 묵상/아침묵상
3절.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1. 사람이 자주 속임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영혼의 탐심이 술렁거리기 때문입니다. 2. 속이는 자와 속임을 당하는 자는 비슷한 심리적 기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탐심입니다. 3. 탐심은 우리의 감각을 둔하게 하고, 둔해진 영혼은 무지(無知)한 상태로 우릴 이끕니다. 4. 무지를 택한 영혼이 제일 먼저 속이는 대상이 누굴까요?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에게 속습니다. 5. 이것은 하나님의 중한 징벌입니다. 자기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존재인지 길을 잃는 것입니다. 6. “자기기만”은 스스로 속이는 것으로, 스스로 무지를 선택하는 것, 회개하지 않고 돌아서..
2016. 6. 28. 09:53 묵상/아침묵상
23절. 그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는데1.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 사람들과 통혼하지 말라 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2. 그 시대 결혼은 가족간의 동맹을 의미합니다. 서로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우회적 권면입니다. 3. 이 언약이 다시 깨어졌습니다. 이방 여인들을 돌려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그들을 맞이해 아내로 삼았습니다. 4. 재건 이스라엘에게 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익숙한 문제들입니다. 문제는 늘 재방송입니다. 5.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가 늘 재방송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합니다. 6. 삶의 문제는 내 영혼의 알맹이가 무엇인지 알게 해 줍니다. 두려워하거나 피할 일이 아닙니다. 7. 아무 일 없는 평소에는 ..
2016. 6. 27. 07:38 묵상/아침묵상
7~8절.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만든 악한 일을 안지라.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1. 쌓는 것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2. 12년간 함께 노력했던 재건 이스라엘의 삶의 질서는 짧은 시간에 흐트러지고 있습니다. 3. 처음 임기를 마치고 잠시 페르시아에 가 있던 그 일년, 그새 백성은 다시 방종의 길로 갑니다. 4. 그들은 다시 땅을 오염시켰고, 예배를 오염시켰고, 하나님과 정한 삶의 방식을 오염시켰습니다. 5. 죄에는 끈질긴 인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쉽게 타락합니다. 6. 쉽게 죄로 돌아가고, 속히 타락하는 것은 누구나 예외 없는 본성입니다. 7. 고인 물처럼 이스라엘의 마음이 쉽게 부패했습니다..
2016. 6. 25. 09:17 묵상/아침묵상
30절.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1. 정결이란 무엇입니까?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2. ‘구별’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뜻합니다. 3.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바르는 것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입니다. 4. 그렇게 정결과 구별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입니다. 5. 백성들은 완성된 성벽을 정결하게 합니다.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렸다는 말입니다. 6. ‘이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이 구별의 기도입니다. 7. 성경이 말하는 거룩은 “깨끗해 짐”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짐”을 뜻합니다. 8. 우리 손에 머물러 있을 때, 어느 것도 정결하거나 구별되거나 거룩해 질 수 없습니다. 9. 움켜쥔 손을 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