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 08:23 묵상/아침묵상
23절.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혼동] 1. 중한 것과 중하지 않은 것을 혼동하는 것 이것은 오래된 질병입니다. 2. 불을 보듯 뻔한 일들인데, 계속 혼동을 반복하기에, ‘명명백백’, ‘명약관화’ 같은 사자성어들을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3. 삶이 복잡한 까닭은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어두움 때문입니다. 명명백백한 것들을 등한시 하기 때문이지요. 4. 목숨과 음식, 몸과 의복 도대체 무엇이 더 중하단 말입니까? 예수의 질문은 단순하지만 명쾌합니다. [이유] 5. 중하지 않은 일로 인생을 낭비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위장술 때문입니다. 세상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일을 중한 일로 포장합니다. 6. 또 중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뒤집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위선 때문입..
2017. 2. 28. 08:49 묵상/아침묵상
42절.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와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해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근본과 지식]1. 근본이 약하면 치장이 과도해지고, 아는 것이 없으면 말이 어려워진다.2. 그래서 성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근본과 지식에 대한 강조를 잊지 않았다.3. 치장이 지나치다는 것은 자신의 민낯을 잃었다는 증거이고, 이것은 그의 영혼이 방황하고 있다는 뜻이다.4. 말이 어렵다는 것은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는 증거이고, 이것은 타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도 다투고 있다는 의미다.[이처럼]5. 방황은 근본을 잃은 결과이다. 인위로 근본을 만들고자 할 때, 그것은 벽이 되고 감옥이 된다.6. 경쟁은 지식이 없는 결과이다. ..
2017. 2. 27. 09:39 묵상/아침묵상
29절.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표적]1. 표적을 구하는 것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서로 신뢰하는 사람과는 증거를 요구하지 않습니다.2. 또 표적을 구하는 것은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방증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깊은 곳까지 닿지 않은 까닭입니다.3. 심지어 표적으로 특정한 기적을 요구할 때는 또 다른 문제가 됩니다. 이것은 믿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섬겨달라는 요청입니다.4. 자신은 꿈쩍도 않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판관의 자리에 앉은 모양입니다. 다가가지 않고, 평가의 대상으로 삼을 때 소통은 요원합니다.[악한세대]5. 기적을 본다고 사람이 바뀌진 않습니다. 영화가 감동을..
2017. 2. 23. 08:29 묵상/아침묵상
23절.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눈을 붙여 보다] 1. 하루를 마무리하며 생각해보면,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2. 우리는 대부분 보기 전에 판단하고,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눈을 뜨고 있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닙니다. 3. 우리는 대상에 눈을 갔다 붙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판단하기 전에 말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훈련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4. 제자들에게 일어난 두드러진 변화가 이 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보았고, 그가 하는 일을 보았고, 또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일들을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차원들] 5. 둘씩 짝지어 전도대로 파송 받았던 제자들은 그들이 목격한 일들을 전하..
2017. 2. 21. 14:13 묵상/아침묵상
59절.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우선순위]1. 누가 더 큰지를 겨루는 ‘키 재기’는 거의 본능에 가깝습니다. 이 쓸모 없는 경쟁에 마음이 묶이면 시야가 좁아지고 삶의 우선순위가 무너집니다.2.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앞두고 제자들 사이의 묵은 갈등이 드러났습니다. 누가 더 큰지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3.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결코 중한 일이 아닌데, 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무언가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4. 복음은 이 보이지 않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줍니다. 이것은 중심이 생기는 일입니다. 이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인 진짜인지 알게 됩니다.[낭비 없는 삶]5. 무엇이 낭비입니까? 지불하는 금액..
2017. 2. 20. 07:28 묵상/아침묵상
41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도 모르고 삶에 중심도 없는 세대여!” 내가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해야 하느냐?[Msg] [믿음이 필요한 때]1. 놀라운 광경을 보여 준다면 믿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참 모르는 소리입니다.2. 그는 믿음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놀라운 기적이 눈 앞에 펼쳐질 때, 그때는 믿음이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경험일 뿐입니다.3. 오히려 그가 그 기적을 경험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떤 이들의 믿음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믿음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잉태합니다.[산 위]4. 졸다가 뜻밖에 만난 변화산에서의 일은 강렬한 경험입니다. 그것은 기적이고 기적의 현장 속에서는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5. 그곳에 초막을 짓고 살..
2017. 2. 17. 09:58 묵상/아침묵상
48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치유] 1. 치유는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매우 극적이어서 관심을 빼앗길 때가 많지만 그 자체가 최종 목적은 아니다. 2. 다른 이적들도 마찬가지다. 들에서 오천 명을 먹이시고, 물 위를 걸으신 일들도 그 일 자체보다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알맹이다. 3. 하루는 예수께서 두 명의 여인을 극적으로 치유하신 일이 있었다. 한 여인은 혈루 불치병이었고, 한 사람은 이미 죽은 회당장의 딸이었다. 4. 불치병과 죽음. 질병에 관해서는 끝자락이다. 한 사람은 자신의 오랜 질병이고, 한 사람은 딸의 갑작스런 죽음이다. [믿음] 5.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은 인간이 느끼는 존재의식의 정점이다. 동물은 삶과 죽음을..
2017. 2. 16. 09:32 묵상/아침묵상
37절.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께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거라사] 1. 하루는 예수께서 ‘거라사’ 변경 지역에 들렀다. 그들은 ‘절벽 위에 사는 사람들’이다. 2. 그 마을은 가파르고 경사진 해안 절벽 위에 있었기에, ‘성을 둘렀다(거라사)’라고 불린 것은 어울리는 이름이다. 3. 평가는 늘 이중적이다. ‘절벽’은 밖에서 보면 성을 두른 듯하지만, 그 위에서는 낭떠러지 위에 서 있는 모양새다. [잡힌 자] 4. 예수는 이곳에서 단지 한 사람을 만난다. 그 기록은 늘 스치듯 짧게 기록하고 있지만, 결코 우연은 없다. 벼랑 위에 사는 한 사람을 찾아 온 것이다. 5. ‘귀신 들린 자’라고 기록된 무명의 한 사람. 그는 벗고, 노숙하고, 삶과 죽음의 ..
2017. 2. 14. 07:43 묵상/아침묵상
11-12절.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비유로 말씀하시다] 1. 뿌려진 씨앗의 비유만큼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는 비유는 드뭅니다. 2. 이 비유에는 하나의 항수와 하나의 변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변수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3. 뿌려진 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하지 않는 항수입니다. 말씀의 좋고 나쁨은 없습니다. 밭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뿌려집니다. 4. 밭은 변수입니다. 이런 밭도 있고, 저런 밭도 있습니다. 이 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우리를 비유합니다. [세 가지 요인] 5. 갈등은 이겁니다. 누가 좋은 밭이길 싫어하겠습니까? 날 때부터 돌짝 밭이었다면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겠습니까? 6. 변수와 요인의..
2017. 2. 10. 09:08 묵상/아침묵상
44절.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쉬운 진리] 1. 진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진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운 공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오히려 거짓이 복잡합니다. 기만하는 것이 말이 많고, 숨기는 것이 이유가 많습니다. 3. 예수가 전하여 준 메시지는 편견을 내려 놓고 들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4. 무학자 어부들도 알고, 여인들도 이해하고 심지어 아이들도 그 곁에 머물기 무리가 없었습니다. [자기기만] 5.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피했을지라도 언젠가는 둘 다 구덩이에 빠집니다. 6. “열매와 나무가 다를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간혹 비슷해 보이는 나무는 있을지라도 열매를 보면 그..